제42회 전국소년체전 D-10

▲  제주 육상 포환던지기의 희망, 이유리가 전국소년체전 첫 금메달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대생 기자
전국종별육상 우승
14m58 기록 보유
"15m 경신도 가능"
 
"전국소년체전에서 포환던지기 종목 첫 금메달을 반드시 따 내겠다"
 
지난 2010년 3월 삼양초 6학년 시절 교육감기 대회에서 첫 무대에 나선 이유리(신성여중3)는 중학교에 진학한 후 일단 던지면 그 기록이 부별신기록이나 대회신기록으로 등록됐다.
 
2011년 4월 도민체전에서 11m76을 던져 14년 묵은 여중부기록을 경신했고 8월 2011학교간 육상경기대회에서도 대회신기록(11m68)을 작성했다. 2012년 도민체전에서도 이유리는 12m13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어 이유리는 전국 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8월 추계 전국중·고교 육상경기대회(13m86), 9월 2012제주도학교간육상경기대회에서 13m93을 던지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3월 제42회 춘계전국대회에서 14m17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고 4월 도민체전(14m58), 5월 제42회 전국종별육상대회에서도 14m58을 던져 자신의 최고 기록과 함께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이유리는 다가오는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남녕고와 제주종합경기장 훈련장을 오가며 오전 9시30분부터 낮12시까지 기술훈련과 자세연습, 오후4시부터 6시30분까지 실전 기록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진숙 제주도교육청 순회코치는 "올해부터 포환의 무게가 2.75kg에서 3kg으로 늘었지만 (이)유리는 잘 적응하고 있다. 이 기록이 유지된다면 15m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육지부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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