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
<3> 지도자급 대거 참가

▲ 하토야마 전 총리
▲ 모하마드 전 총리
▲ 웨차치와 전 총리
▲ 한승수 전 총리
▲ 짐 로저스 회장
▲ 미리클리스 회장








전 국가 수반 기조연설
짐 로저스 등 특별강연
주한 외교단 등도 동참
정홍원 총리 참가 전망
 
지난 2001년 처음으로 개최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는 회를 거듭할수록 전·혁직 국가지도자와 거물급 경제인 등이 참가해왔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대주제로 열리는 제8회 제주포럼에도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량감'있는 국내·외 인사들도 대거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포럼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자민당 독주체제를 무너뜨리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참가한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1986년 첫 국회의원 당선 이후 수차례 민주당 대표와 최고 고문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2009년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사람들에게 손해와 고통을 준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의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애외교를 주창해왔다.
 
또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도 제주를 찾는다. 1981~2003년 재임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근대화의 토대를 마련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는 1991년 산업·상업적 발전과 빈곤퇴치에 중점을 둔 '신개발정책'을 도입, 삶의 질 향상 등 조국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기차고 풍요로운 경제를 일궈냈다.
 
2009년 한·아세특별정상회담에도 참석했던 아피시트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를 찾는다.
 
이들 3명은 30일 개회식 기조연설을 비롯해 한승수 전 총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계지도자세션의 토론자로 참여,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와 함께 조지 조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업, 12년간 3365%의 수익률을 올린 '전설적인 투자가'이자 싱가포르 소재 로저스 홀딩스 회장인 짐 로저스도 초청됐다.
 
짐 로저스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에서 얻은 투자 영감을 담아「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짐 로저스는 이번 제주포럼에서 '위기 이후 세계 경제와 성공 투자법'특별세션에서 강연에 나선다.
 
프레다 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세계연맹 회장도 관심을 끄는 참가자다. 호주 출신인 그는 2005년부터 전문직여성세계연맹에서 활동하며 2008년 역대 최연소 회장(38세)에 선출됐다.
 
20여 년간 투자 전문가로 일해 온 프레다 미리클리스 회장은 지금도 다수의 기업의 투자 자문을 맡고 있다.
 
제주포럼에서는 '21세기:아시아&여성의 시대-양성평등을 통한 경제적 잠재력 달성하기'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을 통해 자신의 성공신화를 청년들에게 들려준다.
 
이밖에도 수린 피추완 전 아세안 사무총장·야오 왕 보아오 포럼 집행총감독을 비롯해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투비아 아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대사·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 등 주한 외교단도 포럼에 참가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석학인 가미야 다다시 동경대 교수, 판젠창 중국 국방대학원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리스턴대 교수 등 학계인사와 경제인들도 제주를 방문한다.
 
국내 인사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박진 전 국회의원,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장관,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장관 등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정홍원 국무총리도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끝>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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