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자연재해등으로 저리 농업인 소득증대자금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제주군은 농협 제주시북제주군 시군지부와 체결한 농가소득증대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26농가·4억9500만원에 이어 이달 25농가·4억6700만원등 51농가에 대해 9억6000여만원을 대출지원하고 있다.

 작목별로는 원예·특작 20농가, 일반작물 9농가, 축산 7농가, 시설채소 6농가, 농업기반시설 개보수 및 기타분야 9농가이다.

 저리 소득증대자금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은 지난해 자연재해로 빚어진 농촌의 자금부족현상과 저리 중기자금때문으로 분석된다.

 북군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농산물 소득이 감소하면서 올해 영농준비는 물론 설날을 앞두고 가계운영자금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또 금융권의 일반대출 평균 이자율 10~12%보다 낮은 연리 9.25%중 북군이 3%의 이자를 부담함으로써 농가는 가구당 2000만원 범위내에서 6.25%의 조건으로 3년간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군 관계자는“일부 농촌지역은‘돈이 돌지 않는다’고 표현할 만큼 가계운영자금과 올해 영농자금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연말까지 10억원의 소득증대자금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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