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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줄씨줄]에코투어리즘김영헌 경제부 차장
김영헌 기자
입력 2013-05-21 (화) 19:31:03 | 승인 2013-05-21 (화) 19:31:03 | 최종수정 2013-05-21 (화) 19:31:09

앞으로 한두달 후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주 5일제 시행과 여행산업이 발달로 해마다 해외나 국내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기존의 여행문화도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이 중 즐겁고 신나는 여행이면서 동시에 환경과 여행지를 조금 더 배려하는 에코투어리즘(Ecotourism)이 다양한 형태를 가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에코투어리즘은 생태학 또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콜러지(ecology)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리즘(tourism)의 합성어이다.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여행 방식이나 여행 문화'를 의미한다.

여행을 즐기더라도 환경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며, 소비를 하더라도 여행지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해서 여행자와 여행지 주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형태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전형적인 에코투어리즘이다.

에코투어리즘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우선 숙박시설의 경우 지역고유의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제공하고,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거나 전력의 일부를 자연에너지로 사용하는 곳이 많다. 또 여행지를 이동할 때에는 환경친화적인 전기차나 저공해차를 이용한다.

이처럼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는 여행형태에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호응하고 있어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의 에코투어리즘은 해외 선진국과에 비해서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조만간 국내 여행시장에서도 에코투어리즘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주관광은 에코투어리즘의 대표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제주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단순한 개발방식의 관광산업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환경을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지역주민들과 차단된 현재의 제주관광은 한계에 달했다. 이제는 에코투어리즘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다.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제주는 앞으로 그저그런 관광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영헌 기자  cogito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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