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5cm 이상 프리미엄급...3만5천마리 백화점 입점 눈앞

제주산 프리미엄급(25㎝급 이상) 양식 참조기 상품화가 성공, 전국 대형백화점 입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육상양식장 4개소에서 양식된 참조기가 21개월만에 평균 25㎝ 이상(200~300g) 프리미엄급 3만5000마리(약 10톤)을 생산해 출하를 앞두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8개소의 육상양식장에서 128만5000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이번에 생산된 참조기는 자연산과 비교해 품질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배 부분이 선명한 황금색의 띄고 있어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굴비나 선어로 출하될 경우 선도 등 품질이 우수해 고가에 판매될 수 있도록 대형백화점 등과 가격협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며 "참조기를 차세대 양식 주력품종으로 육성해 참조기양식이 활성화되면 광어에 치중된 양식산업이 분산됨은 물론 어류양식산업이 안정화되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최근 도, 행정시, 양식수협 등 관계기관과 양식 참조기의 상품화 판매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참조기의 백화점 출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선어보다 굴비로 만들어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양식 참조기 영양가 분석, 안전성검사 등을 통한 신뢰 구축, 수요에 맞춘 공급조절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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