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여름 전망 발표…태풍 1~2개 영향
장마 평년 6월19~20일보다 일찍 시작 예상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덥겠고, 장마는 평년보다 조금 일찍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올해 여름(6~8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6월은 평년(22도)보다 높겠고, 7월에는 평년(26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 8월 평균기온은 평년(27도)보다 높겠다.
 
비는 6월에 평년(181~277㎜)보다 많이 내리겠고, 7월(평년 240~310㎜)과 8월(평년 263~292㎜)은 평년 수준이 되겠다.
 
특히 올해 태풍은 지난해보다 적은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 분석결과 올해(5~12월) 태풍은 모두 22~23개가량 발생해 평년(24.2개)과 비슷하겠다.
 
6월~8월에는 평년(11.2개)과 비슷한 9~11개의 태풍이 발생, 이 가운데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8월 이후에도 태풍 1개가량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다소 일찍 시작되겠다.
 
기상청이 지난 30년 동안 장마를 분석한 결과 장마는 평균 6월19~20일께 시작, 7월 20일을 전·후해서 끝났다.
 
한편 지난해 여름 제주시·서귀포시 지역 일 최고 기온은 제주시가 34.9도(7월31일), 서귀포시가 33.9도(8월6일)를 기록했다. /윤주형 기자 yjh153@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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