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서귀초 학생·교사 560여명 'We♥' 동참
칭찬 매직워드·자랑거리 100가지 도전 등

▲ 새서귀초는 23일 전교생 522명과 교직원 41명이 참여한 가운데 칭찬 결의대회 등을 통해 제민일보의 'WeLove(We♥)' 프로젝트 동참을 선언했다. 김용현 기자
'친구야 네가 최고야!' '사랑해' '훌륭해' '고마워요' '힘내세요' '도울 수 있어서 기뻐요'
 
격려와 칭찬, 감사, 배려의 인사가 종이비행기에 담겼다. 칭찬 날개를 단 종이비행기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득 싣고 하늘을 날아 또 다른 누군가의 힘이 되어준다.
 
칭찬 대열에 합류한 새서귀초등학교(교장 강상임)의 칭찬 아이콘, '매직워드'다.
 
새서귀초는 23일 전교생 522명과 교직원 41명이 참여한 가운데 칭찬 결의대회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제민일보의 'WeLove(We♥)'프로젝트 동참을 선언,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를 위한 긍정적 실험을 펼친다.
 
이는 교사와 학생이 힘을 모아 이끌어온 칭찬운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새서귀초는 칭찬의 힘에 일찍 눈뜨고, 이를 학교에 뿌리내리는데 꾸준히 노력해온 학교이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칭찬한마당! 새서귀자랑거리 100가지 도전'이다. 지난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강상임 교장이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활동으로, 교사 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칭찬으로 기분 좋은' 자랑스런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3개월째인 지금까지 고르고 고른 칭찬거리는 모두 15가지. 남은 85가지도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찾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칭찬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회도 중요한 한 축을 맡고 있다. 친구의 기를 살려주는 예쁜 별명 지어주기 활동과 함께 매월 둘째·넷째 주에는 어린이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교장 대신 학교의 칭찬할 점을 발표한다.
 
담임교사는 진심으로 칭찬하는 말을 사용한 학생에게 학급의 칭찬나무와 기록표에 칭찬스티커를 붙여주고 격려해주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을 통해 밥상머리교육과 가족칭찬의 기회를 갖는다.
 
▲ 고승균 어린이회장
또 학교홈페이지에서 친구를 칭찬해주는 '행복한 칭찬'코너와 자녀를 칭찬해주는 '즐거운 우리가족'코너도 새서귀초등학교만의 특색이다.
 
고승균 전교어린이회장(6년)은 "우리 학교의 하루는 칭찬으로 시작해 칭찬으로 끝난다"며 "칭찬나무가 쑥쑥 자라 지금보다도 더 웃음 넘치는 행복한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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