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아시아 현안·한반도 평화협력체 등 논의
정홍원 총리 등 정·재계 거물 참석…'3000명 예상'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8회 제주포럼이 오는 29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주포럼은 5월29∼31일 표선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개최돼 아시아의 현안과 위기 대응방안, 한반도 평화협력체 구상 등을 논의한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아피시트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한승수 전 총리, 전설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프레다 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세계연맹 회장 등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투비아 아스라엘리 주한 이스라엘대사·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 등 주한 외교단을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인 가미야 다다시 동경대 교수, 판젠창 중국 국방대학원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리스턴대 교수 등도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짐 로저스·프레다 미리클리스 회장의 특별 세션, 한반도 평화의 동북아 평화협력체, 한·중·일 교류협력 증진,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제주 세션 등 다양한 아젠다를 구축, 국내외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포럼 사전 등록을 마감한 결과 외국인 382명, 내국인 2582명 등 2964명이 등록해 지난해 사전 등록자(2687명)를 훨씬 웃돌고 있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포럼 기간이 3일로 짧지만 제주가 아시아의 정치, 경제, 교류협력의 중심지이자 마이스산업을 선도하는 명품 휴양관광도시로 부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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