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접수 중 59.3%…소액 고금리 채무 많아
신청자 소득 낮은 등 중도탈락자 속출 우려도

국민행복기금 가접수 분석 결과 제주 지역에서만 792건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등에 따르면 가접수 기간 동안만 전국에서 9만4036건이 접수돼 이중 59.3%인 5만5835건에 대한 지원 결정이 내려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1776건(21.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1만193건·18.3%)·부산(5357건·9.6%) 등의 순이다. 제주는 대상 선정 건수 중 1.3% 수준을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치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지만 금융취약계층이 인구 비율과 밀접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대상 규모가 크지 않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접수 신청자를 기준으로 총 채무액 500만원이 전체 27.4%였고, △1000만~2000만원 25% △ 500만~1000만원 미만 21.4% 등 행복기금 신청자 4명 가운데 3명은 채무가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고금리 채무에 시달리는 서민이 주로 도움을 요청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청자 평균 소득이 1000만원 미만 28.9%, 1000만~2000만원 미만 47.4% 등 비교적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중도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고 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