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의회 의원들은 17일 제89회 임시회 읍·면 사업장 현장방문 일정에 따라 표선면 지역 사업장을 방문했다.

 김경언 의원은 이날 첫 방문지인 표선면 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시설사업장에서 “침출수 처리공법이 도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공법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와함께 이종우 의원은 “사업완료후 관리소홀로 인한 침출수의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완료후 관리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승수 환경관리과장은 “현재 도입된 침출수 처리공법은 충청남도 논산과 대구광역시 일부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현장확인을 마친 상태”라며 “사후관리 계획수립으로 침출수의 농도가 높아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현장방문에 나서지 못했던 한성수 의원은 이날 두 번째 방문지인 표선면 성읍2리 마을 하수도 정비 및 기반시설 정비사업장에서 “산간마을 하수도 처리가 자체의 의해 처리되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라며 “이 사업에 투입되는 공법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또한 김병두 의원도 “산간마을의 하수처리가 광역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며 “철저한 공사시행으로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승효 종합민원처리과장은 “현재 사용되는 섬모상미생물막법은 환경오염 방지에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공사를 기간내 완료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밝혔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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