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해비치호텔서 열려
국내·외 인사 등 3000명 참가 역대 '최대규모'

아시아의 현안과 위기 대응방안, 한반도 평화협력체 구상 등을 폭넓게 논의할 제8회 제주포럼이 29일 개막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8회 제주포럼이 29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New Waves in Asia)'을 대주제로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제주포럼은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52개 세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외 전·현직 정상, 기업인, 전문가, 도민 등 3000여명 내외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연례포럼으로 전환된 이후 명실상부한 국제종합포럼으로서 채비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번 포럼은 29일 오후 1시 가수 바비킴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개막일인 첫째날 1개의 특별세션과 10개의 동시세션, 30일 18개의 동시세션, 21개의 동시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은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에 맞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협력체,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한중일 교류협력 증진 등을 비롯해 국가 미래전략과 제주, 제주의 신재생 에너지 전략, 제주물세계포럼 등 다양한 아젠다를 다룬다.
 
특별세션으로는 전설의 투자자 짐 로저스의 '위기이후, 세계경제와 성공투자법',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회장 프레다 미리클리스의 '양성평등을 통한 경제적 잠재력 달성하기' 등이 마련돼 국내외 시선을 끌 전망이다.
 
개회식 기조연설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한달여만에 다시 제주를 찾으며, 30일 저녁 도지사 만찬에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가해 기조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아피시트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승수 전 총리를 비롯해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등 주한 외교단 등 국내외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는 사전등록마감 결과 외국 47개국·382명, 내국인 2582명 등 총 2964명이 등록, 지난해 사전 등록자 2687명을 앞질러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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