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포럼 23개 기관 52개 세션 운영
동아시아 지역 평화적 화해·협력방안 모색
물 포럼 등 제주관련 17개 세션 관심 집중

▲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제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하루 앞둔 28일 행사장 진입도로에 대형 홍보 아치가 설치,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9~31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대주제로 열리는 제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에서는 북핵 문제와 동아시아 지역의 영토·역사 분쟁에 대한 화해·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세션이 운영된다.
 
올해 제주포럼에서는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동아시아재단,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차이나매거진 등 23개 기관이 제주 관련 17개 세션을 포함해 총 52개 세션을 마련했다.
 
포럼 첫날인 29일에는 북한의 핵능력과 사이버 전력 증가에 따라 한국과 동맹국들이 이에 대응하는 국가전략과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안보위기 관리:전략과 사례' 세션을 개최된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이스(MICE)산업의 현황과 과제와 제주지역 전시산업 발전전략을 고민하는 '아·태 지역간 고유문화 교류촉진 및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 방안'세션과 새정부 출범에 맟춰 제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창조적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국가미래전략과 제주의 역할'세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가의 친환경적 개발의 방향과 이슈' '여성의 리더십:경쟁력과 미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서:아시아 싱크탱크의 과제와 발전방안' '동아시아 기후변화와 수산' '한중도시 외교의 새로운 시스템' 등의 세션도 관심을 끈다.
 
제8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리는 30일에는 글로벌 리더십을 다루는 세션이 집중된다.
 
우선 한국과 주변 4강의 리더십 교체에 한반도 주변정세를 분석하고 한국의 외교적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리더십 교체에 따른 한반도 정세'세션과 아세안(ASEAN) 중심의 동아시아 지역의 통합과 공영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아세안이 주도하는 동아시아지역 통합 논의'세션이 개최된다.
 
또한 제주의 에너지 정책과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의 융·복합 방안을 모색하는 '기후변화 대응: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원의 효율적 구성'세션, 외국인 취업이민·영주권 취득 등 외국인 정책 사례를 분석하고 제주에 적용 가능한 외국인 지원정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화에 따른 외국인 정책 방향 모색'세션 등 제주 관련 세션도 기획됐다.
 
포럼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역사·영토 등 동아시아의 분쟁의 평화적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중국 등의 군비 확장 등 심각한 군비경쟁에 대해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G2의 시대와 동아시아 군비경쟁'세션, 독도·센카쿠·쿠릴열도 등 영토문제를 넘어선 역사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조명하는 '동아시아 지역평화공동체 비전'세션, 지역평화공동체 달성 비전을 논의하는 '동아시아 지역평화공동체의 과제와 쟁점'세션이 바로 그것이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통합 운영되는 제주물포럼도 열린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제주 물 포럼은 '기후변화와 섬 지역 물 관리 전략' '섬 지역 물공급 시스템 혁신방안' '물의 보전과 전략적 활용'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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