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는 월드컵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는 서귀포시의원들.

 서귀포시의회는 18일로 월드컵 경기장등 시관내 주요사업장 23곳에 대한 3일간의 현장방문을 마무리.

◈경기장중 단연 최고

 ○…강창학공원내 월드컵 연습경기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잔디구장 2면이 잘 가꿔진 반면 본부석이 엉성하고 초라한 것에 대해 일제히 지적.

 장병순 월드컵준비기획단장은 “본부석 자체가 초라한 것이 아니라 잔디가 너무 잘 가꿔져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것”이라고 아전인수.

 이어 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이제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건물과 경기장에서 내려다보이는 주변의 경관에 감탄을 했는데 경기장 건설관계자는 “FIFA의 주간방송사인 프랑스 HBS관계자가 ‘한국·일본의 경기장중 최고’라고 하더라”고 전언.

◈공원용지 매입 지적

 ○…옛 포도당공장부지인근의 ‘걸매생태공원’조성 예정지에서 의원들은 공장이 철거된 자리에 3000여 그루의 카나리아야자가 심어져 있는 것을 발견,“2단계사업 추진할 때 보상비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의문을 제기.

 의원들은 도시계획 절차상의 하자를 다시 지적,“공원으로 지정이 된 후 보상을 해야지,매입을 먼저 한 후 공원으로 지정하려면 보상비가 비싸지지 않겠느냐”고 지적.

◈이중 조경시설 추궁

 ○…김상헌의원은 법환동 마을진입로의 가로수와 천지연 상류 서귀교 인근의 인도시설공사장의 식수대등 이중으로 시설된 조경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예산을 낭비하는 이해안되는 시정”이라고 한탄.

 김의원은 “좁은 인도에 심는 가로수는 인도를 더 좁게 할 뿐만 아니라 바로 곁에 시설한 조경까지 가려버리는 불필요한 시설”이라고 비판했는데 다른 의원들도 “당장 공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공감.<고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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