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국제대회, 'C DRAW' 부문 우승

▲ 김태근 선수
도장애인체육회 소속 김태근(46)이 휠체어테니스 사상 전국무대에서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김태근은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서울특별시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3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대회 C DRAW' 개인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날 김태근은 'C DRAW' 결승전에서 복식파트너인 서울대표 황주연를 맞아 8-4로 꺾고 전국대회 첫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김태근은 16강전과 8강을 어렵게 통과해 맞붙은 4강전에서 'B DRAW'에서 내려온 안병호(경기)를 맞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도내 휠체어테니스 인구가 적고 시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전국단위 대회에서 이룩한 첫 메달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휠체어테니스는 타 장애인종목과 달리 장애등급에 따라 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실력에 따라 메인, 세컨, B, C등 4개 등급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메인과 세컨은 랭킹포인트에 따라서 경기가 진행되며 B와 C등급은 본인이 선택에 따라 출전이 가능하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