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내년 한·일상의 수뇌회의 유치

▲ 현승탁 회장
한국과 일본 경제계를 대표하는 양국 상공회의소 수장들의 대표회의 기구인 '한일상공회의소 수뇌(정상)회의'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본 센다이시에서 열린 제7회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에 참석한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 내년 6~7월쯤에 열리는 2014년도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를 제주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뇌회의 유치는 전국 72개 상의 가운데 서울·부산에 이어 제주가 세 번째이며, 광주·울산·대전 등 주요 광역시·도 상의와 유치경쟁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한·일상공회의소 수뇌회의는 한·일 경제계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일 간 경제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지난 2002년 11월 서울 대한상의에서 제1회 한일상의 수뇌회의가 개최된 이래 올해까지 7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수뇌회의 제주유치의 일등공신은 현승탁 회장으로, 현 회장은 내년 개최지를 놓고 타 지역 상의들과 경합을 벌였지만 3년에 걸친 적극적인 물밑노력으로 제주유치에 성공했다.
 
현 회장은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수뇌회의에 일본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게 되면, 일본기업의 제주유치는 물론 일본과 제주 기업간의 실질적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타 도시에 비해 일본 경제계와 더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현재 한국에 71개가 있으며, 회원기업수는 14만여개사다. 또 일본에는 514개에 상공회의소에 135만여 회원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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