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초 '투명우산' 이어 '러브스쿨 토토' 낙점
학부모 자발적인 참여…'긍정 캠페인 이어져'

▲ 이도초는 12일 스포츠 토토의 2013 러브 스쿨 토토 캠페인 '몸 튼튼 마음 튼튼' 대상 학교로 선정, 500만원 상당의 체육용품을 지원받았다.
이도초등학교(교장 오태열)의 칭찬 문화 확산에 가속도가 붙었다. 학교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학생 모두 한마음으로 칭찬할 거리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도초는 12일 스포츠 토토(www.sportstoto.co.kr)의 2013 러브 스쿨 러브 토토 캠페인 '몸 튼튼 마음 튼튼'대상 학교로 선정, 500만원 상당의 체육용품을 지원받았다. 아이들의 건강한 체육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 대표적 공익 캠페인으로 올해로 7회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8일부터 한 달간 베트맨 홈페이지 등을 통한 참여자들의 추천 수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20개 학교를 선정했다. 제주에서는 이도초가 유일하게 지원 학교에 포함됐다. 특히 학교 주도가 아닌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홍보와 추천에 의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도초는 지난달에도 전교생에게 안전한 빗길 등하교를 위한 '투명우선'을 나눠줬다. 이 역시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실시한 '현대모비스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행사(3월26~4월5일)'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 저학년을 위한 안전알림장까지 두둑한 선물 보따리를 얻은 것으로, 이 같은 사실이 학부모회 등에 알려지면서 학교 주변 '차 없는 거리 만들기'운동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 바이러스로 전파됐다.
 
이는 또 학교 방송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유되면서 칭찬과 응원, 소통이라는 새로운 교육가족 문화로 구축되고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이들 결과물이 지난달 21일 칭찬결의대회 이후 쏟아져 나오며 'We ♥칭찬 문화'정착과 긍정의 선(善)확산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오태열 교장은 "학교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이 같은 목적을 위해 할 수 있는 '거리'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며 "어린 학생들이지만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동기부여만으로도 충분히 칭찬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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