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나비' 시낭송회 개최
15일 영상미디어센터서

따뜻한 '시'의 날갯짓이 '나비효과'가 되길 꿈꾸는 이들이 모였다.
 
나비날개에 파란 희망의 '시'를 싣고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예술시낭송단체 '파란나비'다.
 
파란나비가 오는 15일 오후 5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시낭송회 '꽃의 마음을 읽다' 그 두 번째 시간을 갖는다.
 
안도현 시인의 '꽃'과 정호승 시인의 '연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오승철 시인의 '비양도1'이 첫 무대를 채운다. 듣기만 해도 감동의 울림이 전해질 시들로, 마음이 간다.
 
제주에서 마련되는 무대에 '제주어 시'도 빼놓을 수 없다. 양전현 시인의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김종두 시인의 '사는게 뭣산디', 고훈식 시인의 '쉰다리'가 무대에 오른다. 고훈식의 시 '쉰다리'는 참여한 관객들이 대신 낭독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김순이 시인의 '제주바다는 소리쳐 울 때 아름답다', 박기철 시인의 '벽', 강은교 시인의 '우리가 물이되어' 등이 파란나비 회원들의 입을 탄다.
 
시낭송회에는 고운 선율도 어우러진다. 색소폰과 아코디언, 기타 그리고 혼성듀엣으로 클래식과 가요를 넘나들게 된다. 고혜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