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펜클럽 제주위원회
'문학을 통한 제주 도약'
첫 사업 모리셔스 교류

▲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는 지난 3~9일 모리셔스 공화국을 방문해 그 곳의 문학인들과 문학적 공감을 이뤄냈다.
'제주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문학 작품의 교류와 문학인들의 교환 방문, 문학 기행 등은 그 방안으로 추진된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회장 강중훈·이하 제주펜클럽)가 '문학을 통한 세계 속의 제주 도약'을 기치로 삼아 문학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를 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섬과 섬의 교류를 우선으로 삼은 뒤 섬과 대륙 간의 교류를 일궈내, '문학을 통한 제주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그 바탕에는 섬의 순수가 세계의 정서를 이끌 수 있다는 점과 이어도를 꿈꾸는 제주인의 정신과 문화가 세계 속에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이 전제로 깔렸다.
 
제주펜클럽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9일 인도양의 섬 나라 모리셔스 공화국을 방문해 그 곳의 문학인들과 문학적 공감을 이뤄내기도 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의 정신적 고향으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섬 나라에서 제주펜클럽 회원들은 화산섬과 자연환경 외에도 과거 아픔을 안고 있다는 역사적 배경까지도 닮아있는 점을 공유하며 모리셔스 공화국 문학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강중훈 회장은 "이후 모리셔스 공화국 문학인들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며 "'다름'의 문화를 이해하며 진정한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국가 간 문학교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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