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예상 보다 좋은 성적 내고 있어"

"LA 다저스에서 가장 빛나는 두 별은 루키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다."
 
LA 다저스는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29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그런 다저스에도 희망은 있다. 바로 류현진(26)과 푸이그(23)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부상 등으로 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몇몇 빛나는 선수들도 있다. 가장 빛나는 두 별은 루키 좌완 투수 류현진과 외야수 푸이그"라면서 "한국과 쿠바에서 온 둘은 일반적인 신인이 아니다. 훌륭하게 2013년을 시작했지만 더 담금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돌풍, 성공적인 출발을 한 류현진과 푸이그에게 필요한 것과 피해야 할 것"이라는 제목처럼 류현진과 푸이그를 자세히 분석했다.
 
일단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85⅓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2.85. 잘해야 3선발로 예상했던 미국 언론들의 평가를 완전히 뒤집는 활약이다.
 
계속해서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은 고작 6개의 홈런만을 허용했다. 슬라이더와 패스트볼, 체인지업은 모두 장점이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타자들이 적응하면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류현진의 성공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오히려 푸이그보다 우려할 점이 적었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에 대한 걱정은 적다"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적응을 하겠지만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 볼넷과 홈런도 적고, 다양한 공을 던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이그에 대해서는 "12경기만에 20안타를 때린 푸이그의 타격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투수들에게 더 많은 공을 던지게 해야 한다. 공격 지향적인 타격은 슬럼프를 극복하기 어렵다. 공을 더 많이 보고, 볼넷을 늘려야 한다. 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줄여야 부상도 막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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