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맛보기 두번째
21일 '바다를…' 상영

▲ 영화 '바다를 건너온 엄마'의 한 장면.
오는 9월 열리는 '제주여성영화제'를 미리 맛 볼 수 있는 자리인 '달콤 쌉싸름한 여성영화 맛보기'의 그 두 번째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여성영화 맛보기 시간으로 '바다를 건너온 엄마'(감독 정연경)를 상영한다.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간 엄마, 술로 날을 보내는 아빠 사이에서 고달픈 삶을 사는 아이가 등장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아이는 집 근처 중국집에서 일하는 조선족 아줌마에게 '엄마'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느끼게 되는데…. 아이를 멀리 두고 온 '조선족 아줌마'와 엄마를 멀리 보낸 '아이'의 가슴 뭉클하지만 훈훈한 미소 넘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는 2011년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올랐으며 2012년 도쿄 쇼트쇼츠필름 페스티벌 남우주연상·관객상을 수상했다. 문의=756-7261.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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