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예술센터서
25일부터 재상영 결정
'도민 3만 관객' 기대감

▲ 지난 4월말 제주도내 스크린에서 막을 내린 '지슬'은 도민 2만8436명이 상영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4·3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했던 화제의 주인공, 영화 '지슬'(감독 오 멸)이 제주에서 재상영이 결정됐다.
 
제작사 자파리필름에 따르면 영화 '지슬'은 지난 3월 개봉한 뒤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 끊임없는 상영 요청이 쇄도하면서 오는 25일부터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약 한 달간 재상영을 들어간다.
 
이번 재상영은 하루 1차례(오후 7시 예정)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1~2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영화 '지슬'의 앙코르 상영으로 '제주도민 3만 관객' 동원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말 제주도내 스크린에서 막을 내린 '지슬'은 도민 2만8436명이 상영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이다.
 
'제주 섬 안 3만 관객'의 의미는 제주4·3 희생자가 공식적으로 3만명으로 집계된 만큼 한 명 한 명의 원혼을 달래고 싶다는 오 멸 감독의 바람이기도 하다.
 
자파리필름 관계자는 "이번 '지슬'의 앙코를 상영은 다양성 영화로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제주4·3희생자 유족회 뿐만 아니라 많은 도민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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