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 기준 2018억원…전년 1923억 대비 95억원 증가
당기순이익 14억2000만원 달성…조합원에 12% 현금 배당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의 자산규모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구좌농협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358억원의 자산규모는 2010년 1735억원, 2011년 192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12년에는 '볼라벤' '덴빈' '산바' 등 세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 자산 성장세의 둔화가 예상됐지만 예수금 등 다른 사업부문의 양호한 실적으로 2018억원을 달성했다고 구좌농협은 밝혔다.
 
주요 사업별 실적을 보면 당근·콩·감자 등 주요 농작물의 태풍 피해로 판매액은 2011년 374억원에서 2012년 291억원으로 83억원 감소했다.
 
이와달리 예수금이 2011년 1315억원에서 2012년 1429억원으로 114억원 증가한 가운데 구매사업도 181억원으로 전년 153억원 대비 28억원, 마트사업은 109억원으로 전년 101억원 대비 8억원이 각각 늘었다.
 
구좌농협은 이에따라 지난해 당기순이익 14억2000만원을 달성, 12%(출자 6%·이용고 6%)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에 환원했다.
 
부인하 조합장은 "작년 부진했던 판매사업은 구좌향당근 명품화사업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세척·착즙·포장·급냉 등 가공제품 시설이 올해말 완료되면 소득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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