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제주통서」발간

선사시대부터 20세기말까지의 제주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총서 제6호로「제주통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자는 '자연 환경, 기록 이전의 시대'를 비롯해 △제주의 옛 이름, 불교가 전해져 온 성지 △대외 관계(신라·백제·고구려·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 △고려 때의 제주(진상품·탐라인의 벼슬·탐라군 설치·민란·표류인·삼별초 등) △조선 때의 제주(조선시대 제주의 역사·정치·문화) △일제 때의 제주(일제강점기 애국선인들의 활약상) △광복 후의 제주(미 군정과 제주道 승격, 역사적 사건 등) △제주도의 대전환기(1960년대 이후 1999년까지 제주의 다양한 역사와 사회상) 등 연대기별로 제주사회를 조명했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대중적·교육적인 역사서로서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탐라의 옛 모습과 제주의 현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제주통서」는 고(故) 이농(怡農) 김봉옥 선생이 저술한「증보 제주통사」(2000년 초판)를 내용에는 변화가 없지만 편집은 달라졌다.
 
고인의 자녀인 김지홍 경상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제주학연구센터에 이 책에 대한 저작재산권을 무상 양도했다. 문의=726-0500.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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