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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전갱이 '씨가 마른다'아열대수산연구센터 "무차별 포획 원인"
치어 연평균 1000t 이상 포획 헐값 처리
김용현 기자
입력 2013-07-05 (금) 16:21:31 | 승인 2013-07-05 (금) 17:27:45 | 최종수정 2013-07-05 (금) 20:04:58
   
 
  ▲ 고등어와 전갱이가 무차별 어획 등으로인해 줄어들고 있어 어자원 관리와 보호가 시급하다. 자료사진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인 고등어와 전갱이가 제주바다에서 성행되는 무차별어획 등으로 인해 씨가 마르고 있어 어자원 관리와 보호가 시급하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연안의 정치망 어업에 의해 어획되는 고등어와 전갱이들은 대부분이 20㎝이하의 미성어(未成魚)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열대수산센터가 제주연안의 대표 정치망어업 4곳의 어획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 고등어와 전갱이가 연간 평균 1000t이상 어획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이하의 고등어와 전갱이는 식용으로의 상품가치가 떨어져 대부분 양식장의 생사료로 헐값에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산란할 수 있는 생물학적 최소체장(고등어 28㎝, 전갱이 23㎝)까지 성장하기 전에 무차별적 남획되면서 어획량 감소와 어자원 황폐화 그리고 가격폭등으로 악순환이 되고 있다.
 
최근 고등어 어획량은 13만t이하로 감소했고,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고등어(10㎏·상품)의 평균 경매가는 5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7.2% 급등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400g 안팎의 고등어 어획량이 지난해에는 전체 고등어 어획량 중 평균 1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5∼7%에 불과해 가격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등어와 전갱이 등의 어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어린 고기의 보호와 관리를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정부는 제주연안을 중심으로 고등어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열대센터는 어미 고등어의 이동경로 파악 및 성육장 규명을 위해 소형표지표를 이용한 방류추적조사를 추진한다.
 
이승종 아열대수산연구센터 박사는 "앞으로 제주연안으로 이동하는 고등어와 전갱이 어린 고기의 어획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향후 고등어와 전갱이 치어에 대한 자원관리 및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자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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