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기선수 22명 발표
투수 봉중근 '최다 득표'
117만4593표·53% 획득

▲ 봉중근 선수
"LG가 올스타전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9일 포항에서 개최될 '2013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포지션별 인기 선수 22명을 8일 발표(7일 마감)했다.
 
2013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는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와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로 나눠 진행됐다.
 
이 결과 웨스턴리그 전 포지션에서 LG선수들이 올스타를 배출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는 지난 시즌 롯데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최다 득표의 영예도 봉중근 투수(LG)에게 돌아갔다. 구원투수 부문에서 봉중근은 117만4593표(유효투표53%)를 얻어 오승환(삼성·113만5011표)을 제치고 역대 최다 표를 얻은 첫 투수로 기록됐다. 팀 동료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가 112만1130표를 얻어 전체 4위에 올라 통산 11번째 올스타로 선정됐다. 또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비롯해 포수 현재윤, 1루수 김용의, 2루수 손주인, 외야수 정의윤(이상 LG) 등은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스턴리그는 롯데가 6명의 베스트 11을 배출했고 이어 삼성과 SK가 각각 2명, 두산은 1명이 선정됐다. 지명타자 부문은 김대우가 처음으로 선정됐고 투수부문 송승준은 4년 연속 베스트 11, 포수부문 강민호(이상 롯데)도 7년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BO는 팬 인기투표로 선정된 22명 외에 이스턴리그 류중일 삼성 감독과 웨스턴리그 선동열 KIA 감독이 추천하는 각 리그별 12명의 선수를 10일 발표한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