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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큼은 상처없이 자랐으면"[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27. 한부모가정 유진이네
한 권 기자
입력 2013-07-08 (월) 19:20:51 | 승인 2013-07-08 (월) 19:27:18 | 최종수정 2013-07-09 (월) 14:49:29
   
 
  ▲ 애니메이션 작가가 꿈인 유진이는 가정형편상 미술학원이나 관련 강습을 받지 못해 혼자서 책상에 앉아 연습을 한다.  
 
생계정부보조금 의존
"애니메이션 작가가 꿈
현실의 장벽은 높아"
 
올해 16살 유진이(여·가명)는 애니메이션 작가가 꿈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미술학원 하나 다니지 못하는 현실에서 종이에 그려나가는 그림은 꿈을 넘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엄마를 지킬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꼭 꿈을 이뤄 엄마 병도 낫게 하고 효도할게요" 유진이의 진심어린 말에 엄마는 아무 말도 못한 채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
 
유진이는 몸이 아픈 엄마(54)와 단둘이 지내고 있다. 아빠는 유진이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엄마와 끝내 가정을 이루지 못하면서 얼굴 한번 보지 못했다.
 
이후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엄마는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생계를 꾸렸지만 가정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데다 오히려 악운이 유진이네를 괴롭혔다.
 
유진이 엄마는 어린 유진이를 데리고 살 걱정에 동주민센터의 도움을 구하는 과정에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충격을 안게 됐다.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에 따른 병원 진단결과 희귀병인 '루푸스병(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주저앉고 있을 수만도 없는 현실에 유진이 엄마는 아픈 몸으로 공공근로직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지만 이마저도 2004년부터는 건강상태가 나빠지면서 근로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정부보조금 50만원이 전부인 까닭에 병원 치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유진이를 위한 학습 지원도 하지 못하는 등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더욱이 애니메이션 작가가 꿈인 유진이에게 아무것도 지원해 줄 수 없어 유진이 엄마는 가슴이 타들어만 간다.
 
유진이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 혼자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있지만 기초미술분야를 배워 본 적이 없는 상황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넘어야 할 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진이 엄마는 "몸이 아픈 것은 견딜수 있는데 만약에 내가 잘못돼 유진이 혼자 남겨질때를 생각하면 너무 두렵고 무섭다"며 "유진이 하나만 잘 될수 있다면 아무 소원도 없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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