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법인 세번째 감귤거점 APC 준공
FTA기금 8번째·연평균 10만여t 처리

▲ 제주조공법인의 남원 감귤거점APC가 10일 서귀포시 태흥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감귤 농가의 수익지지 장치가 추가되는 등 제주 감귤 시장 교섭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의장 강희철·이하 제주조공법인)의 세 번째, FTA 기금사업으로는 여덟 번째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준공, 고품질 감귤 유통 처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제주조공법인의 남원 감귤거점APC(운영주관 남원농협)가 10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 예산 117억원(국비 47억원·지방비 35억원·자부담 35억원 등) 남원 감귤거점APC는 부지 1만6005㎡·건축연면적 8371㎡로, 1일 100t·연간 1만5000t을 상품화할 수 있는 전자동 최신 선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남원 거점APC준공으로 제주감협의 거점APC 5곳과 앞서 준공된 서귀포·중문 거점APC를 통한 처리 물량만 10만t이 넘어서는 등 상품 수집은 물론 고품질 관리, 안정적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되는 등 '상품성'이 제주 감귤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는 김재윤 국회의원과 김선우 도환경경제부지사, 안영철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분사 사장, 지역 도의원과 도내 농협 조합장, 유관기관 관계자 및 감귤재배농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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