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연 12일 성명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 애월읍 상가관광지 개발사업지구가 제1산록도로 위 한라산 방향에 위치해 주변 오름군락 경관 훼손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연은 "㈜청봉인베스트먼트가 애월읍 상가리 중산간지역 47만6262㎡에 2000억원을 투입해 콘도, 쇼핑, 테마박물관, 승마장을 조성하는 복합체류형 관광지 조성사업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1산록도로에서 한라산 방면에 위치한 이 사업지구는 바리메오름과 맞붙어 있어 오름경관 훼손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지구는 해발 500m 이상 지역이 80%를 차지하고 있어서 중산간지역 중에서도 해발고도가 매우 높은 지역에 해당한다"며 "도는 한라산과 중산간 지역 생태계 및 경관 보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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