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황산가스 전국 최저치
각종 지표 5년 평균이하

제주의 대기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전국 대기오염도 측정망을 통해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조사한 결과 제주의 평가지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아황산가스는 0.002ppm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데다 전국 평균(0.006ppm)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는 0.010ppm로 전국 평균(0.029ppm), 일산화탄소 1.0ppm로 전국 평균(6.9ppm), 미세먼지 25μg/㎥로 전국 평균(43μg/㎥)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5년간(2007∼2011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아황산가스는 0.001ppm, 이산화질소 0.002ppm, 미세먼지 17μg/㎥이 각각 낮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제주의 대기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낡은 경유자동차 475대를 LPG로 개조하고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1222채를 철거하는 등 대기환경 관리시책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제주가 청정지역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하고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환경개선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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