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 3억 투입 설치
희귀해양생물 전문구조·치료 연계

▲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국내 최초의 전문 해양생물 전문 치료기관인 '한화 메디컬 센터'를 개원했다.
제주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양상생물을 전문 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
 
15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국내 최초의 전문 해양생물 전문 치료기관인 '한화 메디컬 센터'를 개원했다고 밝혔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따르면 최근 수온상승과 서식지 변화 등으로 인해 제주연안에서 희귀 해양생물이 예년에 비해 빈번히 발견되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해 폐사율이 상승함에 따라, 해양생물의 종 보전과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한화 메디컬 센터를 건립했다.
 
한화 메디컬 센터는 지난 1년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립됐으며, 진료실, 처치실, 조제실, 임상병리 검사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인력구성은 전문 아쿠아리스트로 구성된 해양생물구조팀과 함께 수의사 1인, 어류질병관리사 2명을 추가해 구조와 치료를 유기적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화 메디컬 센터는 또 제주대학교 수의학과와 연계해 치료와 보호가 시급한 멸종위기 생물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해양생물 수의교육 인원 및 해양생물 구조 인력 등의 교육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강우석 관장은 "인간과 환경오염에 의해 폐사하는 해양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 해양생물 전문 메디컬 센터건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멸종위기 해양생물들의 종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2012년 9월25일 서귀포시 신산리 포구 정치망에 걸린 멸종위기종 푸른바다 거북 구조를 시작으로, 남방큰돌고래, 부리고래 등 총 5건의 구조활동을 실시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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