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
삼성연구소 이성호 수석연구원 제시

제주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자산에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과 신뢰관계를 확립한다면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19일 제주시칼호텔에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은행·제주농협·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51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삼성경제연구소(SERI) 산업전략실 이성호 수석연구원이 제시했다.
 
이날 '창조경제와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 이 수석연구원은 "기업 경쟁력이 종전까진 상품의 '품질'이었다면 지금은 '체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제주 기업들이 제품 위주의 경쟁력에 안주할 경우 무한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또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은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의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상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디자인과 디지털 체험이 주는 즐거움이나 성취감이 핵심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수석연구원은 "제주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자산에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선점하고 고객들과 신뢰관계를 확립한다면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창조경제, 국민행복, 문화융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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