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서 순천고에 4-0 낙승

서울 동부리그 2위인 한양공고의 저력이 여실히 드러난 한 판이었다.
 
23일 서귀포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1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 2차전 A조 예선에서 한양공고는 호남리그 6위 전남 순천고를 맞아 시종 경기를 리드하며 4-0으로 승리, 승점 6점을 챙겼다.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상대 진영을 흔들었던 한양공고는 전반 14분 얻은 패널티킥 기회를 14번 정민혁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역시 경고를 주고받는 등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승기는 경기 운영에서 앞선 한양공고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4분 9번 강민구가 두 번째 패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한양공고는 후반 23분과 26분 팀 주전 스트라이터인 정민혁과 강민구가 상대 수비 빈틈을 놓치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 4-0 승리를 합작했다.
 
순천고는 후반만 선수 4명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한양공고의 기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양공고는 예선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골 득실에서 강원 강릉제일고에 밀리며 조2위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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