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강정마을서 제주시까지 행진

▲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제주시까지 걸어가는 '201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29일 시작됐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등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철회할 것 등을 요구하는 201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시작했다.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29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출발해 제주시까지 행진하는 일정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진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강정마을회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제주생명평화대행진단은 행진에 앞서 29일 오전 9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과 강압으로는 주민의 저항을 잠재울 수 없고 평화와 정의를 향한 연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도 없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6박 7일간 함께 모이고 함께 걷고 함께 외치며 강정의 평화가 우리의 평화임을 세상에 알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 윤주형 기자 21jemi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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