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출사표 / 홍위표 유성생명과학고 감독

지난 2002년 4월10일 창단한 후 그해 제10회 백록기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대전 유성생명과학고가 처음으로 결승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입성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백록기 제17회와 제18회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본선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5-0으로 초지고를 누르며 결승행을 결정했다.
 
홍위표 유성생명과학고 감독은 준결승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후 선수들에게 "푹쉬고, 내일 더 좋은 경기하자" "고생했다"며 격려했다.
 
홍위표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 지시에 따라 경기를 잘해준 것이 준결승 승리의 원인"이라며 "제주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하는 등 백록기 대회 우승을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지난 2002년 처음 백록기 대회 참가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진출을 이룰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백록기를 흔들고 싶다"며 결승진출 소감을 밝혔다.
 
또 홍 감독은 "김준선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2번 기록하는 등 골감각이 물이 올른 상태"라며 "김준선 선수가 감독의 전략을 제대로 파악해 득점력을 높이는 등 모든 선수가 백록기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는 만큼 이번대회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선수들에게 결승까지 진출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과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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