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 서울시청에 74-51 승리

▲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소속 휠체어농구단이 26~2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이 올해 국제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 소속 휠체어농구단(감독 민경화)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도휠체어농구단은 지난 6월 '제12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1999년 창단 후 전국무대 1부리 그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기세를 몰아 전국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도휠체어농구단은 전국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 맞아 제주 팀의 특기인 삼각패스 속공을 구사하며 74-5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도휠체어농구단은 유럽리그에 진출한 에이스 김동현의 강력한 수비와 탁월한 위치선정에 이은 정확한 골밑 슛과 내·외곽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견인했다.
 
특히 도휠체어농구단은 준결승에서 지난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고양시홀트를 맞아 77-56으로 다소 손쉽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또 26일 중국 대표팀과의 대회 개막전을 78- 5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후 대구시청을 72-43으로 말레이시아를 67-29로 물리치고 조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도휠체어농구단 김동현과 황우성은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됐고 팀을 우승을 이끈 민경화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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