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팀 자존심 지킬 수 있어 만족"
 
제주FC 김동해 코치
 
"백록기 U-17대회에서 우승, 제주도민과 제주유나이티드FC 구단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고, 제주 지역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제21회 백록기 U-17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군산제일고를 3-2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한 제주유나이티드U-18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동해 코치는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동해 코치는 "무엇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투지와 함께 제주유나이티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이 같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와 제주유나이티드 구단에 돌렸다.
 
김 코치는 "백록기 U-18대회 우승을 계기로 하반기 남은 리그대회에서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백록기 대회에서 고학년이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해 팀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경기하는 동안 선수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늘 고맙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선수들 모두가 만들어낸 우승"
 
대회 MVP 성민제
 
"형들의 몫까지 다해 선수들이 마음을 뭉쳤던 것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겠다"
 
제2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 U-17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제주유나이티드 U-18 주장이면서 중앙 수비수인 성민제(2학년)는 "백록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클럽 자부심과 제주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성민제 선수는 U-17팀의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이끌어 온 것은 물론이고 매 경기 성실히 제 몫을 해내며 상대 공격수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성 선수는 "고학년 팀이 8강전에서 떨어져 아쉬움이 컸던 만큼 더욱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했다"며 "결승전에서 3-2 펠레 스코어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U-17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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