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애월읍 한담포구 앞 2m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죽은 채 떠있는 것을 물놀이객이 발견,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 바다거북은 등딱지 길이 40.5㎝, 폭 45㎝에 10~15년생으로 추정되는 암컷 푸른바다거북으로, 발견당시 70~80% 정도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제주해경은 푸른바다거북을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 김성호 박사에게 인계했다.
 
김성호 박사는 "2008년부터 바다거북에 대해 연구·조사하고 있는데 주로 여름철 제주 연근해에 출현 빈도가 높다"며 "제주해역에서 지난해 10여마리, 올해 현재 6마리의 바다거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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