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고교야구 16강전 배명고에 7-2 승리

▲ 임지섭 선수
"괴물 임지섭 2연속 완투승"
 
제주고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겸 후반기 왕중왕전 16강전에서 배명고를 맞아 에이스 임지섭의 투혼에 힘입어 8강전에 진출했다.
 
임지섭은 이날 배명고를 상대로 9회까지 5안타 4볼넷(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삼진을 무려 16개나 잡아내는 깔끔한 완벽 투구를 선보인 임지섭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울산공고와의 1차전(9이닝 3안타 2볼넷 1사구 18삼진 1실점, 투구수 133개)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투승의 저력을 선보였다. 이날 임지섭은 3회까지 모두 42개의 직구를 던졌고 스피드건에 찍힌 최고구속은 149㎞. 배명고 타자들은 단 1개의 안타도 얻어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어 4회부터 변화구로 구질을 변경한 임지섭은 기습번트에 안타를 내줬지만 6회까지 1안타만 내주며 스코어를 7-0으로 끌고 갔다.
 
이어 임지섭은 7회말 선두타자 최태환에게 볼넷과 박정우와 조용호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허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태였다.
 
한편 제주고는 2일 오후 3시 목동구장에서 청주고와 8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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