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4강 문턱서 고배
9회초 막판까지 맹추격
청주고에게 1점차 석패

▲ 제주고 야구부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청룡기 고교선수권대회 청주고에 석패, 4강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청룡기 고교선수권대회 홈페이지
승승장구하던 제주고 야구부의 행진이 4강 문턱에서 멈췄다.
 
제주고는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후반기 왕중왕전 8강전에서 복병 청주고에 1-2로 패했다.
 
이날 제주고는 에이스 임지섭이 1루를 맡고 선발 우완 조영우를 투입해 청주고를 공략했다. 하지만 1회말 2번 타자 박재경이 포볼로 1루로 진루 후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3번타자 박세웅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1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제주고의 위기는 이어졌고 청주고의 박세웅이 포볼과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임지섭으로 투수를 교체, 위기를 넘겼다.
 
6회말 청주고 선두타자 박세웅이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진루했고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상황에서 6번타자 이용의 타구가 1루수 방향으로 가는 사이 박세웅이 홈인, 0-2로 끌려갔다.
 
이어진 7회초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고는 4번타자 조영우가 중견수 앞 안타, 5본타자 조태근이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루와 2루 상황을 만들며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희생번트와 삼진, 뜬공으로 물러나 한 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따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8강 진출에 만족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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