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총 4억5000만원

한국중부발전㈜는 국내 최초로 제주대학교 캠퍼스에 시설한 태양광발전소 운영수익금을 제주대에 매년 발전기금으로 전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중부발전㈜ 지난 6일 제주대에서 허향진 제주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5월 제주대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후 만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치뤄지는 전달식으로, 중부발전은 매년 3000만원씩 향후 15년간 총 4억5000만원을 제주대학교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연되는 발전기금은 대학교 건물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운영수익금을 대학교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고,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 연구개발과 기타 대학발전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자해 제주대학건물 14개동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1년간 119만103㎾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350여 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로 대학건물 옥상을 활용한 제주대 태양광 발전소는 산학협력을 통한 태양광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대학교가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의 전진기지로서 첨병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부발전은 지속적으로 제주대와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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