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예회관 첫 무대
16일까지 다양한 공연
세계 거장 무대 '주목'
국제콩쿠르 NLCS서

▲ 2013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개막, 16일까지 제주 섬을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사진은 제주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 부산대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강권종 기자
'섬, 그 바람의 울림' 2013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개막,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및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 제주 섬을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가 주최하는 2013제주국제관악제 첫 무대는 8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클라리넷콰이어 '서울24'와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이 장식했다. 그리고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에서 국내·외 관악단이 무대 바통을 이어받으며 금빛 향연을 퍼뜨렸다.
 
제주국제관악제의 본격적인 무대는 9일 시작된다.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매일 오후 3시·8시,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공연이 예고됐는가 하면 '우리동네 관악제'라는 이름을 달며 탐라교육원과 여미지식물원, 절물자연휴양림, 금능으뜸원해변, 한림공원, 용눈이 오름 등 섬 곳곳을 누비게 된다.
 
'국제'라는 타이틀인 붙는 전문 관악축제인 만큼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세계 거장들의 무대가 단연 돋보인다.
 
대만 디아파송색소폰콰르텟과 미국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의 '앙상블의 밤', 금관악기의 세계적 거장들이 펼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 현대 관악의 거장 '프랭크 티켈리', 프랑스 트럼펫5중주 '트롬바매니아' 등 4회의 특별공연은 관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공연들이다.
 
특히 이번 해군군악대 공연(13일 도문예회관 오후 8시)에서는 프랭크 티켈리가 작곡한 '관악을 위한 제주민요'가 초연될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제 기간 중 열리는 2013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는 호른·트럼펫·테너트롬본·금관5중주 4개 부문의 경연이 예고됐다. 15개국 165명의 참가자 전원이 콩쿠르 기간 동안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NLCS에 머무르며 금빛 향연을 선보이게 된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www.jiw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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