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연구 본격화 기대

▲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영문판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영문판이 발간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은 4·3사건의 진실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 영문판 발간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은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가 공식 정부보고서로 채택된지 10년이 됐으나 언어의 장벽 등으로 인해 해외 연구자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4·3진상보고서의 영문판 발간으로, 해외 제노사이드 관련 연구자 및 평화관련 기관에서 제주4·3 연구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4·3평화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4·3평화재단은 백악관, UN본부, 하버드대 등 외국의 주요기관에 영문보고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2003년 발간된 제주4·3사건진상조사보고서는 제주4·3 발생 55년 만에 정부 차원에서 조사된 최초의 4·3종합보고서로서, 사건의 배경·전개과정·피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으며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국가공권력에 의한 인권유린 등의 과오를 인정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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