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리 4관왕 달성
금 5개 등 10개 메달
전국체전 전망 밝아

▲ 제주시청 수영부가 제32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5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시청 수영부가 전국대회 챔피언에 등극, 다가오는 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최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32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 제주시청 수영부는 금메달 5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종합점수 83점)을 차지했다.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선수단 1500여명의 엘리트 선수를 포함해 동호인과 선수 가족 등 3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제주시청 수영부는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종합우승으로 풀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박나리는 자유형200m(2분2초53)와 접영100m(1분00초26), 계영400m,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팀동료 정유인도 박나리·최윤경·서연정과 합작한 계영400m에서 3분50초9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박나리·서연정·함찬미·정유인은 계영800m에서 8분21초9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국가대표 함찬미는 배영200m에서 2분14초8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 1위에 오르는 등 이은지·박나리·정유인이 짝을 이룬 혼계영400m에서도 3분50초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 팀의 종합우승에 견인했다.
 
이밖에 자유형의 선두주자 서연정이 자유형400m에서 4분20초9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정유인도 자유형100m에서 57초57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이은지가 평영200m에서 2분35초67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고 최윤경이 개인혼영200m에서 2분23초4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시청 수영부를 이끌고 있는 최인호 감독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에이스인 국가대표 황서진이 이달 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다"며 "10월 인천에서 개최될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MBC배전국수영대회에는 팀을 떠난 개인적인 자격으로 참가, 막바지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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