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학생·교직원 등 1200여명 'We♥'프로젝트 동참
명사초청 특강·태권도 수련 등 긍정 마인드 키우기 노력

▲ 대기고등학교는 13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민일보가 연중 전개하고 있는 'We♥' 프로젝트에 동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봉철 기자
칭찬과 긍정문화 확산으로 도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제민일보가 연중 전개하고 있는 'WeLove(We♥)'프로젝트에 참가자가 4만명에 육박하는 등 호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기고등학교(교장 김창진)가 동참을 선언했다.
 
대기고는 13일 학교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e♥'프로젝트 결의대회를 갖고 '인품과 실력을 갖춘 미래사회의 리더' 키우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기고는 칭찬캠페인 참여를 통해 특히 '긍정' 문화 확산에 무게를 두고 지속 가능한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따뜻한 인간성과 올바른 태도 및 가치관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가 지금까지 역점 추진해온 '긍정 프로그램'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대기고가 진행하고 있는 긍정 프로그램은 크게 '사고의 전환을 위한 명사 초청 특강'과 '1인 1기 태권도 교육' 2가지다.
 
먼저 명사 초청 특강은 학기별 4회씩 지역사회 저명인사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명사특강에서는 2007년 5월 김재윤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석종훈 다음 사장, 박세필 교수(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임찬익·김종진 영화감독 등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들이 그들의 겪어온 인생경험과 삶의 비전을 학생들에게 풀어냈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태권도 수련도 인성교육 차원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태권도 수련에 따른 인성 발달의 차이를 조사한 연구에서 '학교생활' '정서적 안정' '사회성'은 물론 생활태도에서도 태권도를 수련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높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김창진 교장은 "명사특강은 우리 학교만의 자랑으로, 학생들이 긍정적 마인드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하고 자신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태권도 수련 역시 태권도를 통한 '인간 형성', 나아가 '인간 완성'을 목표로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김동훈 학생회장
이 밖에도 가정과 연계한 밥상머리교육과 가족사랑 실천의 날 운영, 남을 배려하는 행동 습관화, 마음을 담은 편지쓰기,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사제동행 등 학생들의 인성을 가꾸며 꿈과 끼를 키워줄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천키로 했다.
 
김동훈 학생회장(3년·사진)은 "지금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시기이지만 아직 성인이 아닌 만큼 한순간의 실수로 흔들리기도 쉬운 때"라며 "때문에 친구, 선·후배끼리 서로 단점보다 장점을 이야기하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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