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

 ○…23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오만식)는 지방공사 제주의료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제주대에 대한 제주의료원의 매각문제를 집중 질문.

 오만식 의원은 “제주의료원의 경우 건물 및 토지는 도지사, 그외의 의료장비등 주요 기자재는 제주의료원 소유”라며 “의료원 주요 장비의 매각은 이사회 결정사항인데 이사회 의결없이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냐”고 질의.

 이어 김영훈 의원은 “병원 건물이 노후, 제주대에 인계할 경우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이용희 제주의료원장은 “의료원 매각은 관리자인 원장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돼야할 사항으로 본다”고 답변.

 ○…도의회 행자위는 이날 제주의료원에 대한 감사에 이어 제주시 아라동에 신축중인 치매·정신요양전문병원 공사현장을 확인한 뒤 행원풍력발전단지 조성실태 및 운영상황을 점검.

 의원들은 치매·정신요양전문병원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시공으로 부실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선 어린이들에게 무공해 에너지인 풍력 발전의 모든 것을 보여줄수 있는 ‘관람시설’설치를 주문.


◈농수산환경위

 ○…농수산환경위원회는 농수축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국 LA지역내 제주 호접란수출단지 추진에 따른 예산확보 방안과 경영주체 선정상의 문제점 등을 추궁하며 도의 확고한 대책을 요구했다.

 태풍 피해조사와 관련해 강호남 의원은 “올해 농작물 등에 대한 태풍 피해조사를 하면서 일부지역 농가를 제외시켜버려 선의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문창래 농수축산국장은 “태풍 피해조사후 정부에 복구계획을 보고했는데 아직까지 문제 제기가 없는 걸 보면 당시 피해조사가 제대로 이뤄진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교육관광위

 ○…23일 실시된 도의회 교육관광위원회 감사에서 소방방재본부는 간부들이 소관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답변이 안되는가 하면 의원들에게 제출된 감사자료 마저 업데이트(Updated)되지 못하는등 부실,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았다.

 간부들의 ‘무지’는 의원들의 분노를 사다못해 허탈로 이어질 정도였는데 김신동 본부장이 잘 모르자 대신 나온 담당과장 조차 감사 예상질문서의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오답을 연발하는등 허둥지둥.

 ○…도의회 교육관광위원회는 23일 도소방방재본부에 이어 오후 6시께 제주소방서(서장 강희남)를 방문, 현장감사를 실시.

 의원들은 제주소방서 도착 즉시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지중음향탐지기와 매몰자형상탐지기 등 첨단 인명구조장비 운용능력을 확인.

 회의실에서 실시된 감사에선 양우철 의원 등은 제주소방서가 전국 142개 소방서 가운데 2000년도 소방활동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격려한 뒤 소방차 진입 불가 및 곤란지역 소화기 보급등 화재예방 및 방재활동에 만전을 촉구.<김철웅·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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