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회원사끼리 상호 협조·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 이사회에서 상근부회장으로 동의절차를 밟은 이경무 전 행정부지사(60)는 “이길현 회장이 내세운 2000년 제주관광 비전이 성사될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35년의 공직경험을 쏟아넣겠다”고 말했다.

 공직을 떠난 6개월동안 더 큰 사회를 느꼈다는 이 부회장은 “이번을 국가와 제주도,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봉사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생각하겠다”면서 “제주관광을 위해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관광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에 대해 이 부회장은 “제주의 모든 정책은 관광과 연관이 있다”고 전제한 뒤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경험한 인물이 제주관광을 모를 리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부회장은 “관광협회의 한축을 사무국이 담당하고 있으나,일련의 협회 사태로 직원들의 사기가 가라앉은 인상을 받았다”면서“사무국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 할수 있도록 내부 분위기를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출신의 이 부회장은 제주시 기획실장과 남제주군 부군수,서귀포시 부시장,제주도 내무국장,제주도 참여자치기획단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3일 제 30대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여창수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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