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이 새롭게 단장된다.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는 28일 제주공항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여객청사의 비효율적인 운영과 신화물 청사 운영·구화물청사 활용방안 미결정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2단계 시설활용대책방안을 내놓았다.

 1단계로 공단은 여객청사 편의시설 총면적비를 높이기로 했다.

 현재 제주공항내 여객청사 편의시설 총면적비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권고기준 13%에 훨씬 못미치는 3.8%이다.이에 공항공단은 내년도까지 총24억원의 예산을 투입,제주공항 4층에 위치해 있는 공단 및 제주항공관리사무소 사무실을 신화물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2층 상주기관 일부를 4층으로 이전하는 한편 검색에 쓰이는 X레이를 3층으로 옮겨 이원화된 보안검색을 일원화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화물청사는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객청사와 연결,출발격리대합실로 사용하고 58%의 저조한 탑승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탑승교 2기를 추가·설치키로 했다.

 공단은 또 2단계 사업으로 건설교통부 중장기 기본계획이 확정·발표 되는대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제선청사를 증축하고 현재의 국제선여객청사는 국내선청사 전용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송종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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