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제주은행 자체교육 강화 등 적극대응
정보취약계층 대상 맞춤형·방문 프로그램 확대

▲ NH농협은행제주영업본부는 2일 대기고 1학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금융과 함께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파밍·스미싱·메모리해킹) 예방법을 교육했다.
전자금융사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금융기관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체 교육 강화는 물론 정보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적 피해를 조기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김 인)는 행복채움경제교실의 일환으로 2일 제주 대기고(교장 김창진)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금융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교육했다. 6일 진행될 두 번째 경제교실 역시 같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9월 직원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전자금융사기'항목을 포함시켰다. 3일 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최근 신·변종 금융사기로 인해 경제적 피해 외에도 대포통장이나 인터넷 뱅킹 시스템 결함 등이 부각되며 금융 신뢰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 맞춘 예방 및 피해 최소화방안 등을 공유하게 된다.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은 9월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경로당이나 주민센터 등을 활용한 방문 프로그램은 고령층에 맞춘 보이스피싱 대응 방법과 피해가 의심될 경우 구제 요청 요령 등을 안내하게 된다. 이밖에도 주부와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별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대학생 멘토링 '이래오라~'캠프에 참가한 제주대 행정학과 봉사단과 1318해피존 더불어숲 지역아동센터 멘토·멘티를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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