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당 3만164원…전년대비 15% 상승

올해산 하우스 감귤 가격이 호조,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8월28일까지 올해산 하우스 감귤의 도외 상품 출하량은 6044t으로 전년(6077t)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5㎏당(1상자) 3만164원으로 2012년산(2만6232원)과 비교, 15%(3932원) 높게 거래되고 있다.
 
월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5월·6월이 각각 3만9624원·3만2538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 5~7% 하락했다. 이는 5월·6월 출하량이 전년에 비해 각각 29%·23%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후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7월 2만7667원, 8월 2만8147원에 거래,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6%·28% 증가했다.
 
8~9월에 출하되는 하우스 감귤은 외관이 양호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과(4~5번과) 생산비율이 높아 앞으로도 좋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관계자는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 등으로 하우스감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가격 유지를 위해서는 병충해관리 및 착색 촉진 등을 실시, 고품질 감귤을 선별 조절·출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도별 도내 하우스감귤 재배현황은 △2009년산 304㏊·2만2636t △2010년산 312㏊·2만1602t △2011년산 295㏊·2만1807t △2012년산 285㏊·1만9963t △2013년산 262㏊·1만9555t(추정)으로 집계됐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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