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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과 전쟁 전략·무기 부재 논란도, 확산 차단 위해 연내 고사목 제거
10여년간 115억 투입 완전방제 실패
감염목 정확한 실태파악 효과 높여야
김용현 기자
입력 2013-09-02 (월) 18:51:40 | 승인 2013-09-02 (월) 19:57:18 | 최종수정 2013-09-03 (월) 14:16:22
해마다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에 실패한 제주도가 올해서야 전쟁을 선포하며 총력대응에 나서면서 늑장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정확한 감염목 실태와 고사목 원인 조사없이 인력·예산 확충으로 실효를 거둘지도 의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해송림이 소나무재선충병과 기후온난화 등으로 고사목 발생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비상체제에 돌입, 우선 예비비 7억원과 긴급방제비 1억5000만원, 전문방제인력 30명을 지원받아 올해말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004년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후 지난해까지 115억원을 투입해 6914㏊에 나무주사와 항공방제 등을 시행했고, 고사목 6만9000여 그루를 제거했다. 올해도 23억원을 투입해 200㏊에 나무주사와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고사목 2만1000여그루를 벌목했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완결방제를 목표로 가용인력 250여명을 투입 모든 고사목을 제거하며, 나무주사제 투입과 항공·지상방제 등을 병행해 집중실시한다.
 
특히 도는 현재 진행중인 '해송림의 중장기 관리대책에 대한 연구용역'을 11월까지 마무리해 종합관리계획을 수립, 기능별 관리계획과 산림자원 육성계획,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하지만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 계획을 추진했지만 △해발 200m이하 항공방제 시행 불가 △임지내 하층식생 과밀로 방제효과 저조 △개발사업장 등 소나무 벌채목 처리 소홀 △재선충매개충 서식 유리한 기후로 변화 등의 문제로 실패했다.
 
더구나 도와 산림청이 파악한 올해 재선충병감염목 현황이 280배나 차이가 나는 등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매해 항공·지상방제와 나무주사제 주입, 감염목 이동차단 등을 반복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우선 신규발생과 기존발생지의 외곽을 중심으로 한 샘플조사형식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확인방법을 대폭 개선해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반드시 보호해야 산림지역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예찰·방제를 강화하고, 재선충병과 고사목 상황이 심각한 산림은 대체수종을 식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악의 경우 재선충병감염목 주변 일정반경의 모든 소나무를 제거하는 모두베기방법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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